'베일' 벗은 못자리 2015

2015. 5. 29. 22:47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못자리를 앉힌 게 지난 9일.

보름 만인 오늘 모판을 덮어씌웠던 부직포를 벗겼다.
부직포는 밤시간의 보온을 위한 것.
여느해보다 기온이 높아 되레 웃자랄까 걱정되는 판이라
서둘러 걷어냈다. 모내기까지 상온에 적응도 해야하고...
이 작업도 무턱대고 하는 게 아니라 저녁시간에 해야 한다. 
낮시간에 하면 '화상'을 입어 잎이 누렇게 고스라기기 때문.
아무튼, 벗겨놓고 보니 그 자태가 무척 빼어나다. 
마치 잘 가꾼 잔디구장처럼 매끈하게 뻗었다. 
키다리병도 별로 눈에 띄지 않고...
모내기, 이제 열흘 남짓 남았다.
그 때까지 탈없이 잘 자라주기를~^^*(201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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