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추억'이 나를 밀고 간다~
2016. 7. 25. 13:55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양력백중놀이'라는 희안한 이름을 한 놀자판.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놀아보겠다는 의지의 산물!^^
폭염경보가 내리고, 해진 뒤에도 수은주가 33도에 이르는
더위 속에 잔치가 열렸다.
논배미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진땀이 흐르고,
더위에 지친 심신을 움직이기 마냥 귀찮은 날.
그래도 모인 이들은 서로 보기만 해도 흥에 겹다.
서툰 솜씨로 기타를 타고, 하모니카를 불고...
어렵게 구한 노래방 기계가 후끈 달아오르던
간밤의 흥이 아직도 스멀거린다.
그래,
농사짓고 산다는 게 그런 거지, 뭐 있어?
창밖으로 들어오는 저 뜨거운 열기가
논두렁 풀베기작업을 엄두도 못나게 하고 있다만
한 달 뒤 '진짜백중놀이'에서 놀 궁리를 하면서
이 찜통더위를 견뎌보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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