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와 논둑치기
2016. 8. 7. 10:29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모처럼 흐린(구름이 햇볕을 가린) 아침나절.
왠 떡이냐 싶어 예초기 들춰메고 샘골로 나갔다.
논둑 수풀은 나날이 우거져만 가는데
숨조차 내쉬기 힘든 땡볕이 연일 내리쬐니
지난 며칠 발마 동동 굴렀더랬다.
처음엔 사각사각 기분좋게 베어나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자꾸 작업을 멈추게 되더라는 말씀.
왜냐고? 팔뚝에 젖산이 자주 쌓이니까!
땀은 비옷듯 쏟아지고...
날이 그닥 덥지도 않은데 왠 조화인고?
했더니만... 생각해보니
이어지는 열대야에 잠을 설치니
몸상태가 말이 아니었던 거라!
생각이 거기에 미치니
오늘은 4시간도 못 돼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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