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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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햅쌀 주문안내
한해의 수고와 신명이 쌀 한 톨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그래서 '햅쌀'일까요? 그 아련한 밥맛, 아직도 혀끝에 맵돕니다. 이 계절이 기다려지는 또 하나의 이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 고장 토질과 잘 어울리면서 밥맛 좋기로 소문난 <신동진> 품종. 욕심부리지 않고 거름은 최소한..
2016.10.17 -
'득템'의 기원
'즐거운 독서모임'이다. 이름이 그렇다. 다음은 무슨 책일까? 몹시 기대된다.^^*
2016.10.11 -
2016 황금들녘 나들이
그래, 가끔식은 이렇게 풀어줘야지. 벼농사모임 <황금들녘 나들이>... 비록 메뚜기는 '한 줌' 밖에 못 잡았지만 그걸 버리지 않고 끝내 볶아내는 사람이 있어 좋았다. 뉘엿뉘엿 해가 지면서 쌀쌀한 날씨. 전 부쳐 막걸리 한 잔 걸치고 풍물은 한 바탕으로 그쳐 아쉽더라만 모아 놓고, 판 ..
2016.10.11 -
김사인 시인 강연
김사인 시인이 말하는'술과 시, 그리고 가을'
2016.10.01 -
가을비 2016
어제 오후 1:33 · "가/을/비가... 내리고 있어요."
2016.10.01 -
국역 <고산지> 유감
9월 29일 오후 9:54 · 800쪽에 이르는 두툼한 책. 지난 1964년, 이 고장 '유림'들이 편찬한 <고산지(高山誌)>. 완주문화원에서 번역해 얼마전부터 나눠준다고 했다. 벼르고 별러서 오늘 받아다 기대하면서 훑어봤는데... 이런 것도 '격세지감'이라 해야 하나? 별로 할 말이 없다~^^;;;
2016.10.01 -
'뜻밖의' 사태
9월 27일 오후 5:30 · 전라북도 완주 · 참 지랄맞은 세상이다. 칠십 노인을 살해하고도 모자라 부검을 하겠다고 저 난리다. 여당 대표라는 물건은 웃기지도 않는 단식 소동이고. 어쩌면 하는 짓마다 상상을 초월하는지... 사람세상이 미쳐 돌아가니 자연세계도 물들었나? 난데없이 '도열병'..
2016.10.01 -
'햅쌀'을 기다리시는 분들께
9월 25일 오후 6:18 · 전라북도 완주 · "햅쌀은 언제 쯤 나오느냐?" 물음이 끊이지 않네요. 얼마전에도 알려드렸습니다만, 대답부터 하자면 '10월중하순'입니다. 사진은 오늘 찍은 벼이삭과 논배미 모습입니다. 딱 보기에도 '황금물결'은 아직 멀었죠? 저희가 짓는 <신동진> 품종은 중만..
2016.10.01 -
추수준비 끝~
가을걷이를 앞두고 잡풀 베어내는 작업을 방금전 모두 마쳤다. 저기 보이는 고춧대처럼 생긴 놈은 '여뀌바늘'이다. 피가 추수작업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반면, 저 놈은 나무처럼 두꺼운 경우가 더러 있어 자칫 벼 밑둥을 자르는 콤바인의 칼날을 망가뜨릴 수 있다. 아무튼 피든, 여뀌바늘..
2016.09.24 -
피사리
9월 20일 오후 1:39 · 전라북도 완주 · 농사는 실상, '잡초와 싸우는 일'이라고들 한다. 벼농사도 그렇다. 그 가운데서도 피. 우렁이도 피하고, 사람 손도 피해서 용케 살아남은 놈들이 후손을 퍼뜨리려 저리 수북히 이삭을 올리고 씨를 맺었다. "You win!" 게임은 이미 끝났다. 하지만 내년 농..
2016.09.22 -
가을비 2016
9월 16일 전라북도 완주 근처 · 간밤, 달빛 구름 속에 잠기더니 오늘, 햇빛은 비에 젖었다. 축축한 추석연휴. 젖어도 좋지 아니한가...
2016.09.22 -
추월색?
나름 운치 있네.구름에 가린 한가위 보름달~ 9월 15일 ·
2016.09.22 -
원산 도랑치기
도랑치기 이틀째.추석연휴 하루 앞두고 맘만 급해다 해치우지 못했다.그래도 중요한 곳은 얼추...다들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라~*
2016.09.13 -
샘골 도랑치기
논둑치기 끝내놓으니 도랑치기 기다리고 있네~이 작업은 허리 쓸 일이 많구나.아이고~ 허리!
2016.09.13 -
덕유산 20160910
9월 10일 오후 10:44 · 후두둑~* 참나무에서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 9월 덕유산엔 가을이 성큼.
2016.09.13 -
<오마이뉴스> 2016. 9. 8
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42471&utm_campaign=share_btn_click&utm_source=facebook&utm_medium=social_share
2016.09.13 -
2015년산 쌀 마지막 주문 안내
벼이삭 탐스럽게 여물어가는 가을! "햅쌀은 언제 나오느냐?" 문의가 이어집니다. 저희가 짓는 <신동진> 품종은 이른바 '중만생종'입니다. 일찍 출하되는 조생종에 비해 생육기간이 길답니다. 따라서 햅쌀은 10월 중하순이나 돼야 공급할 수 있습니다. 햅쌀 나올 때까지 드실 ‘마지막 ..
2016.09.07 -
쌀값보장! GMO개발 반대!
전북도청 앞.쌀값보장! GMO개발 반대!도민결의대회.
2016.09.07 -
방아
9월 5일 오후 11:46 · 방아를 찧었다, 현미로 찧었다.풍년보다 '밸류'가 떨어지는 '뉴스'인가보다~내가 보기에도...ㅎ'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다'고 했던가?'속세'에 내려오니, 쌀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네~ 이 노릇을 어이할꼬~?
2016.09.07 -
논둑치기 나흘째...
일이 왜 이리 되나 싶었더니, 헉! 오늘 최고기온 32도(체감온도 35도) 팔뚝에 쌓이는 젖산도 젖산이지만 예초기도 시동장치가 고장나 수리센터까지. 뻐근한 하루가 저무는 시간~
2016.09.01 -
<작은책> 2016년 9월호
이 나이에 모델 데뷔. 표지모델...^^ 궁금하면 월간<작은책>을 구독하시라~ 구독문의 : (02) 323-5391 www.sbook.co.kr * <작은책>의 사주를 받고 하는 포스팅이 절대 아님. 그렇죠? 유이분 편집국장님!
2016.09.01 -
논둑치기 이틀째
이틀째...오늘은 7시간한여름이었으면 너댓세 걸렸을 텐데이틀만에 땡!보기엔 참 시원하다만...
2016.08.30 -
세 벌 논둑치기 시작~
한 뼘이던 벼포기가 한 길로 자라 튼실한 나락을 맺을 동안 논두렁 풀들도 쑥쑥 컸을 건 당연한 일이고. 지나갈 길을 내고, 가을걷이 준비를 하자면 그 논둑 풀을 베어내는 것 또한 필연이라. 오늘부터 세 벌 논둑치기 시작. 오후 2시 넘어 시작했는데도 이마에만 송글송글 땀이 맺을 정도..
2016.08.30 -
도구치기
누가, 누구한테 들었다며 전한 말. "여름에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가을이더라!" 어쩜 그리 딱 맞는 얘기를... 찜통더위가 너무 길었던 게지. 아무튼, 그 더위 탓에 멍하니 손놓고 있다 보니 벼이삭은 어느새 여물어가고 있더라. 암, 거둬들일 준빌 해야지. 그 첫 단계가 물빠짐이 좋지 않은 ..
2016.08.30 -
단비
비가 오신다~ 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창문 넘어 흘러드는 바람에 맨살갗에 소름이 돋는다. 한 달을 훌쩍 넘긴 지리한 찜통더위, 그런 꿈이라도 꾸었던 걸까? 비가 좀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
2016.08.26 -
어떤 '나무'
이 나무(?)의 정체가 뭘까요? 대형냉장고보다 훌쩍 큰 이 놈. 사실은 풀이랍니다^^ 놀랍게도 비름이랍니다. 비름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1미터 정도이고 곧게 서며, 드문드문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마름모처럼 생긴 달걀 모양이고 잎자루가 길며 표면에 자주색의 무늬가..
2016.08.26 -
벼이삭, 고개를 숙이다
가루받이 끝내고 나면 낱알엔 전분이 쌓인다. 쌓이면 쌓일수록 무거워지니 이삭은 중력의 법칙에 따라 아래로 굽어진다. 옛 사람들은 여기에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성찰을 이끌어냈다. 그렇지... 설익어서, 그리고 '으짓잖게' 날뛰는 것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2016.08.26 -
'남가지몽'
벼이삭, 마침내 고개를 내미셨다. 아/름/답/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이삭은 그렇게 여물어서 머잖아 햅쌀로 거듭나겠지. 저리 벼꽃이 활짝 핀 날에 나락 한 톤, 방아를 찧었다. 그 놈의 나락 찧어도 찧어도 또 남아 있구나. 햇나락이 부쩍부쩍 여물어가고 있는데... 이 노무 세상 이런저..
2016.08.17 -
스테이플리시로 축제 마지막날
8월 14일 오후 9:08 · 바보한마당 마지막 밤 '미친 짓'이란 말 주어담아야겠다. 날씨가 그럭저럭 식어서리... 이 여름 마지막 발악이길~ 뜨거운 밤이다!! ㅋㅋ
2016.08.16 -
미친 날, 미친 짓
이 미친 날씨, 미친 짓! 이 인간들, 그리고 나는?당연히 미쳤지! -StayFlish-ro 축제 첫째날 2016. 8. 12/ 공동체지원센터
201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