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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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책과 삶
[책과 삶]10대들의 ‘알바’가 아닌 ‘청소년 노동’을 위하여 ▲10대와 통하는 노동 인권 이야기 | 차남호 지음 | 철수와영희 | 328쪽 | 1만3500원 2005년 전교조에서 서울지역 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노동자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라고 물었다. ..
2013.01.18 -
[한겨레] 1월19일 새책
1월 19일 새 책 10대와 통하는 노동 인권 이야기-차남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노동과 세계 많은 청소년들이 노동자로서 살아갈 테지만, 정작 노동과 노동자가 무엇인지, 노동 인권이 무엇인지 배울 기회는 적다.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노동에 관련된 이야기를 백서처럼 모으고, 청소년 노동 ..
2013.01.18 -
[대전일보] 한줄읽기(1월18일)
한줄읽기 (1월18일) 대전일보 △10대와 통하는 노동 인권 이야기(차남호 글, 그림 홍윤표)=대한민국의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대다수는 '노동자' 이다. 청소년 대부분이 학업을 마치게 되면 노동자로 살아가게 된다는 점에서 노동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은 중요하다. 20여 년간 노동운동에 투..
2013.01.18 -
[연합뉴스] 아동신간
<아동신간> 눈연합뉴스 ▲10대와 통하는 노동 인권 이야기 = 차남호 글. 홍윤표 그림. 노동과 노동자, 노동 인권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철수와영희. 328쪽. 1만3천500원.
2013.01.18 -
[굿아카데미] 청소년신간
굿아카데미 @_goodacademy [청소년신간] 10대와 통하는 노동 인권 이야기: 차남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노동과 세계 bit.ly/W1wiqD 오전 1:20 1월 14일 (월)
2013.01.18 -
<10대와 통하는 노동인권 이야기>를 내보내며
<10대와 통하는 노동인권 이야기>(철수와영희)가 마침내(!) 출간되었다. '차남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노동과 세계'라는 부제가 달렸는데, 활자로 찍힌 '선생님' 호칭이 참 낯간지럽다. 지난 7월17일 탈고를 했으니 거의 반년 만에 책으로 찍혀 나온 셈이다. 애초 11월13일, 전태일 열사 기..
2013.01.15 -
농한기... 시골에서 겨울나기
계사년, 뱀띠해가 열리고 사흘이 지났건만 여적 옴짝달싹 못하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다. 요 며칠 새 큰 눈이 내린 데다 강추위로 쌓인 눈이 녹지 않은 탓이다. 우리가 무슨 산골 오지마을에 사느냐면 그렇지도 않다. 너른 평야는 아니지만 만경강 끼고 벼농사 지을 정도는 되는 곳이다. 그..
2013.01.07 -
되살아난 강변풍경
지난 28일부터 큰 눈이 내려 수북하게 쌓인 뒤로는 본의 아니게 '두문불출'이다. 바람이나 쐬어볼까 문밖을 나서도 발목까지 빠지는 눈밭은 뒤축을 꺾어 신은 신발 속을 파고 든다. 멀리 가지도 못하고 하릴없이 울안을 맴돌며 마을 뒷산과 허연 들판으로 눈길을 던질 뿐이다. 그래도 눈덮..
2013.01.03 -
2년 만에 시내버스를 탔다
여기로 이사온 지 두 해 남짓이 되는 지금에서야 처음으로 시내버스라는 걸 타봤다. 정확히는 두번째다. 첫번째는 이사오고 두 달 쯤 됐을 때다. 그나마 그 때는 새로 산 승용차을 인수하러 전주시내로 갔던 길이다. 따라서 통행 목적이 아니었으므로 무효!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읍내 병..
2012.12.27 -
겨울비 내린 밀.보리밭에서
한 동안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더니 어제 그제는 날이 좀 풀리고 비가 내렸다. 오늘 아침, 밖으로 나섰더니 그 동안 쌓였던 잔설이 말끔히 녹아내렸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란 어찌 이리도 간사한지... 눈길이 미끄러워 넘어지고 차사고 날까 조바심치던 그 속알머리가 이번엔 또 다른 걱..
2012.12.15 -
겨울 순천만 풍경
벌써 오래된 일이다. 그러니까 지난 2008년 봄, 백수가 되고 나서 훌쩍 길을 떠났지. 변산에서 시작해 서-남-동해안 도로를 끼고 도는 여행. 구름에 달 가듯, 딱히 마음 둔 곳 없이 발길 닿는 곳을 휘휘 둘러보는 여정. 시대가 바뀌었으니 말 대신 주'차'간산. 무슨 방랑벽이 있어서가 아니었..
2012.12.13 -
온통 하얗다
눈 다운 눈이 내렸다. 몇 일 전 내린 첫눈 같지 않은 첫눈에 살짝 실망(?)했더랬다. 그랬더니 보란 듯이 펑펑 쏟아부었나 보다. 그날 내리다 만 듯한 눈발이 뿌려져 있던 이웃집 배추밭. 가만히 보면 밑동만 남아 있는 놈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멀쩡한 놈들은 하나 같이 고갱이가 들어차지 ..
2012.12.07 -
웬, 때 아닌 봄똥?
분명 어제 찍은 사진이 맞다. 그런데 눈앞의 배추는 엉락없는 봄똥(노지에서 겨울을 보내어, 속이 들지 못한 배추. 잎이 옆으로 퍼진 모양이며, 달고 씹히는 맛이 있다-네이버사전)이다. 사실은 지난 9월 중순에 씨를 뿌린 엇갈이배추. 김장용으로 기른 건 아니고, 김장 전에 혹 묵은 김치..
2012.12.02 -
저 페이스북을 어찌할꼬?
어찌하다가 '페북질'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필연이나 구상보다는 우연히 이루어지는 일이 많은 것 같다. 물흐르 듯 살고 있다는 뜻인가? 아무튼 페이스북 또한 우연에서 비롯됐다. 달포 전, 3년 가까이 써온 2G 슬라이드폰이 수명이 다 되었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오랜..
2012.12.02 -
김장하는 날
김장은 겨우살이 준비의 '꽃'이라 할 만 하다. 사실 겨우살이 준비란 게 그다지 즐거울 수 없고, 되레 큰 짐이라 해야 할 것이다. 농경사회는 겨울이 되면 우선 움직이기가 쉽지 않고, 추위 때문에 먹거리도 지을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놀고 먹을' 수밖에 없는데, 한 철을 그리 하자면 미리..
2012.11.26 -
행복했던 열흘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곱절이 된다고 했던가. 요 몇일 '나누는 기쁨'에 흠뻑 취했다. '쌀 한 줌'의 힘이 이다지도 클 줄은 미처 몰랐다. 그저 농사꾼으로 '연착륙' 했음을 알리고자 하는 뜻이었는데 반응이 뜨거워 몹시 놀랐다. 지난 12일, 농기계교육 전기용접 실습 차..
2012.11.23 -
처음맞은 '갈무리 철' 풍경
엊그제부터 날씨가 부쩍 추워졌다. 마음만 있었지 아직 대둔산 단풍도 구경 못했는데 벌써 초겨울로 접어드니 적잖이 서운타. 그래도 이즈음은 한해농사를 갈무리하는 철이라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우리 집도 어제, 널어 말린 마지막 나락을 창고에 쌓는 것으로 올해 벼농사의 대미..
2012.11.10 -
마지막 나락걷이, 아울러 내년농사 시작
올해 벼농사, 그 피날레를 장식했다. 아울러 내년 농사의 첫삽이기도 했다. 우리가 짓는 논은 모두 여섯 군데로 나뉘어 있다. 수확작업이 콤바인 임자의 일정에 달려 있다 보니 지금까지 네 군데 논의 벼베기를 네 번에 나눠 했다. 그런데 한 달 넘게 논바닥 말리기에 매달렸지만 결국은 ..
2012.11.01 -
'친환경' '생태'를 실행하는 농사꾼들
사실 이건 좀 설익은 얘기다. 갓난아이로 치면 칠삭둥이 쯤 되려나? 아무튼 지금 꺼내기에는 좀 시답잖은 그런 얘기가 되겠다. 그렇다고 이 얘기를 서둘러 꺼내야만 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느냐면 그렇지도 않다. 어떨결에 그리 됐을 뿐이다. 뭔 대단한 얘기를 하려고 그리 사설이 길꼬...
2012.10.19 -
첫 가을걷이, 그 싱거움에 대하여
벼농사가 참 싱거워졌다. 그 하이라이트라 할 모내기, 가을걷이도 그렇다. 동네가 들썩이고, 뭔가 가슴을 설레게 하던 그 풍경들은 이젠 영영 다시 보기 어렵게 됐지 싶은 게 아쉽고, 안타깝다. 반나절만에 세 마지기 벼 가을걷이를 뚝딱 해치우고 난 소감이다. 늦잠을 자고 있는데 휴대전..
2012.10.13 -
'학교폭력'을 보는 두 가지 시각
스무날이 넘도록 속앓이는 끝나지 않았다. 나아가 '막장드라마'를 연출하려 하고 있다.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은 나름 '교육전문가'라더니 왜 이리 생각들이 다른지 모르겠다. 아마도 학부모 숫자만큼 교육파벌이 있을 거다. 견해가 완전 일치하는 복수의 학부모조차 찾기 어려울 성싶다. ..
2012.10.12 -
텃밭은 다시 푸른 빛
텃밭을 일궈 씨를 뿌린 지 보름이 지났다. 그 동안 청명한 가을날이 계속됐다. 하늘은 높고 푸르며, 공기는 시원하고, 햇볕은 따사로운 정말 소망스러운 그런 날들이. 물론 뜻하지 않은 사고가 터져 심란한 나날을 보낸 탓에 그 좋은 날을 느낄 겨를은 없었다. 그래도 한 가지. 텃밭에 물주..
2012.10.06 -
'디지털 시스템'의 빛과 그림자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다. 그 정점에 있는 게 컴퓨터 시스템. 인간활동의 모든 영역은 이제 컴퓨터 시스템에 바탕을 두고 있다. 가령 대다수 민간-공공기관과 기업체의 업무는 이른바 모바일 환경, 인터넷 환경에서 이루어진다. 어디 업무환경 뿐인가. 일상적인 삶의 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2012.10.06 -
'학교폭력' 유감
보름째 속이 시끄럽다. 제새끼에 대한 연민, 비루하고 타락한 새태에 대한 역겨움, 못난 짓을 어찌하지 못하는 언짢음... 하긴 세상사, 모든 게 내맘 같을 수야 없겠지. 그래도 어쩌다가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이 글을 언제쯤 세상에 터놓을 지 모르겠으나 일..
2012.10.06 -
'도구치기'의 달인?
"오늘도 걷는다마는..." 그 노래가 떠오른다. 논바닥 말리는 일을 생각하다보면. 농사라는 게 본시 '요행'이 없는 법인가 보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기대는 매번 여지없이 무너져왔다. 그러면서도 좀체 요행수를 바라는 마음은 고쳐지지 않는다. 기본적인 배수체계를 갖춰놓고 기다리면 ..
2012.10.04 -
오늘도 '운하'를 파고 왔다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고 말았다. 논바닥 말리는 일 말이다. 가을걷이까지 한 달 넘게 남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다.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나락을 거둬들여야 한다는 얘기를, 콤바인 가진 동네 어르신한테서 들었다. 논바닥을 잘 말려야 한다는 얘기도 덤으로. 그..
2012.09.27 -
'논바닥 말리기' 대작전
나락을 거둬들일 날이 이제 달포나 남았나? 그런데 '벼베기'는 옛말이 되었다. 아니 그런 일이 벌어지면 아예 큰 사고다. 콤바인으로 수확하지 못하는 지경이 되면 어쩔 수 없이 한 포기, 한 포기 낫으로 밑동을 베는 것이다. 어떤 지경일까? 바로 논바닥이 마르지 않아 물이 고이거나 질척..
2012.09.24 -
텃밭, 그 나머지 절반에도 씨를 뿌리다
세월이 하 수상하니 5일이 지나 이제서야 끄적인다. 다름 아닌 마을회관 앞 텃밭 얘기. 밭의 절반만 일궈서 엇갈이배추, 무 씨앗을 뿌렸더니만 그 찜찜함이 사무친다. 여전히 바랭이 풀이 우거진 나머지 절반 땅을 볼 때마다 그랬다. 언제까지 버틸 수도 없다. 날짜가 지날수록 파종시한이..
2012.09.24 -
푸성귀도 챙겨야 하니
올해 농사가 벼농사 하나로만 꾸려지다 보니 농사일 또한 단조롭기 그지 없었다. 그러고 보니 7월 이후로는 지금껏 오로지 피사리에만 매달려왔다. 태풍에 쓰러진 벼를 묶어 세운 일 정도가 그나마 다르다면 다를까. 거참... 굳이 찾아보면 없지도 않을 거다. 가령 철따라 할 수 있는 '채집..
2012.09.16 -
한 장의 사진으로 남은 피 한 포기
"멫 일 걸리겄네!" 그 어르신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다. 오늘 아침나절에 끝난 모정앞 논 피사리는 일주일이 걸렸다. 이번에도 한 이틀, 길어야 사흘쯤을 예상했는데 결국 '희망사항'으로 끝나고 말았다. 내 가늠자는 이렇듯 늘 터무니없이 빗나간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오후시간엔 ..
2012.09.16